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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본어관련(지난글)

절벽위의 온천마을 키누가와 온센타키

5/5~5/11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이번여행은 여자친구에게 일본 혼인신고 서류 전달 & 이를 기념하여 1박2일로 온천여행이 Main으로 나머지는 도쿄시내 데이트를 하였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가기전에 내심 걱정을 하였습니다만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관련글 : 동일본 대지진 후 두달, 도쿄 1주일 다녀왔습니다.

鬼怒川温泉滝(기누가와 온센타키) 들어보셨는지요?


도쿄에서 차로 약 3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차로 이동하는데 고속도로 간판에 후쿠시마가 적혀있어 흠칫 했었더랬습니다.

날씨도 좋고 가는동안 참 기분 났었드랬습니다. 고속도로 옆으로 보이는 일본의 시골풍경은 집모양만 달랐지 울나라와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만나는 가로수길은 우리를 새로운 세계로 안내하는 길인 마냥 새롭고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3시간여의 운전끝에 드디어 도착. 마을이 참 조용~ 합니다. 설마 후쿠시마랑 가까워서 그런건 아니겠죠 -_-;; 그래두 꽤 떨어져있는데 말입니다.

여친이 카운터에서 체크인 수속을 하는동안 로비와 복도의 이곳저곳 사진을 찍으며 기다렸습니다. 아주 일본스러움이 묻어나는 호텔입니다. グー

방에 들어가자마자 짐을 풀어놓고 블로거 커플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ㅎㅎ 다다미방 분위기도 맘에 들고 무엇보다 창밖 경치가 참 맘에 듭니다. 강의 수심이 얕아보이지만 실제로 보면 꽤 깊어보입니다. 대충 방을 둘러보고 차를 한잔 하고 있으니 기모노를 입은 아주머니가 이곳 시스템을 설명해 줍니다. 6시경에 저녁식사가 들어올 예정이며 8시반부터 1시간동안 노천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밥시간까지 한시간정도 남아 호텔에 준비된 옷으로 갈아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키누가와온센타키는 절벽을 따라 호텔들이 줄지어있어 경치가 참 좋습니다.

걷다보니 도깨비동상이 있어 가까이 가보았습니다. 동전이 올려져있는데 무슨 의미일까요??
바로 옆에는 발만 담글 수 있는 온천물이 있어 한동안 앉아서 이야기 했습니다. 도장찍는게 있어 팔목에 찍어보았는데 잉크가 다 말라있습니다 >.< 

기모노 입은 아주머니께서 방으로 밥을 가져와 무릎 꿇고 상에 차려줍니다. 뭔가 대접받는 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상을 다 차린후 아주머니께서 5분동안 음식설명이며 먹는법등을 설명해줍니다. 꼬르륵 소리와 침삼키는 소리 들리는데도 아랑곳않고 열심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거하게 차려진 밥상을 먹기시작하기전에 청하 한잔~. 뭐 부터 먹을지 상당히 고민됩니다.

호텔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는 카시키리 노천탕. 들어가는 입구부터 몽환적인 분위기가 흘러나옵니다. 주변이 대나무로 둘러 쌓여 바람이 한결 기분좋게 느껴집니다. 탕안에 들어가있으니 이런 최고의 휴가는 또 없을것만 같더군요.

온천욕을 마치고 근처의 쿠로가네다리를 보러 갑니다. 길에 사람도 하나도 없고 건물불은 전부 꺼져있습니다. 바람은 몸이 휘청거릴정도로 세게 붑니다. 점점 분위기가 공포스러워 집니다. 공포스러운 이야기로 여친을 놀래켜주면서 1Km는 걸었나봅니다. 여친님은 무섭다고 저혼자서만 다리 건너고 왔습니다. 아직도 내가 센쇼로 보이니? // 꺄악~ ㅎㅎㅎ 
정말 이동네 밤되니깐 무섭습니다. 가보지 않으신분은 믿기 힘들정도로... 


호텔로 돌아오니 이불이 가지런히 펴져있습니다. 

자기전에 24시간 운영하는 사우나에 들렀는데 사람이 없어 내부사진도 전부 찍어왔습니다. 하지만 밤도 깊었고 글도 더 길어지니 다음편에 이어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뽀너스 샷~!!! 온천 바가지 뒤집어쓰고.. ㅎㅎ


Photo Album : http://bit.ly/iKbrcn (全写真を見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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