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일교류회를 소개합니다.

신촌에 한일교류회들이 대부분 금요일마다 있기 때문에 금욜날 약속없는 날이 거의 없는지라 몇달만에 참석을 했습니다.

전 일본어를 써먹어 봐야겠다, 친구를 만들어야겠다 라는 이상적이고 건설적인 목적이 있어서 간 적도 있긴 있었지만... 한번?? ㅡㅡ;; 데끠라의 맛을 알고 나서는 이게 목적이 되어버렸죠 흘흘흘.....Bar에서 데끠라에 쏟아부은돈이 을마드라.. ;;

신촌에 제가 알고 있는 교류회는 토토로하우스, HANA Internatioanl, 카케하시 이렇게 3개입니다. 뭐,, 이 모임들에 대해서 장깐 제 주관적인 소개를 한다면

토토로는 좀 조용한 분위기에 8시부터 10시까지이고 자리는 랜덤배정, 1시간 후에 다른 자리로 이동, 10시에 끝나고 2차 술집 회비 만원, 정말 대화가 하고싶은거라면 많이 할 수 있음. 

맥주든 음료수든 다 무한리필인데 데낄라도 있음. 오렌지데끠라 강츄! 난 첫잔만 오렌지섞고 담부턴 데끠라만 마심 ㅋㅋ

10시가 되면 2차이동하는 무리에 섞여 2차만 가기도 함 ㅋㅋ 가끔 히라가나도 전혀 모르는 친구들과 술마시러 갈때도 있음.

HANA는 좀 시끄러워서 거의 옆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게 되지만 같은 자리에 앉게되는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또는 분위기를 이끌어내어 게임도 하며 재밌게 놀수도 있음. 초급,중급,고급 레벨별로 나눠서 앉힘. 7시반부터 시작이고 처음 한시간은 한국어로만, 다음 한시간은 일본어로만 대화하게끔 함. 쿠폰에 도장을 찍어줘서 9번 참석하면 10번째는 무료.

2차는 호프집 회비 오처넌. 2차만 가본적은 없지만 이곳도 무리에 섞여 2차만 가는것도 가능할듯 함.

카케하시는 토요일 1시쯤에 가면 시작했던것 같은데 이곳은 잘 안갑니다. 진행자가 나와서 진행을 하고 조를 짜서 퀴즈를 푼다든지 게임을 하고, 놀면서 공부하는 분위기. 회비는 따로 없고 까폐이기 때문에 이곳의 음료를 하나 주문하면 됨.

끝나고 2차 ㄱㄱㅅ. 아마 회비 만원이었던듯 하고 술먹고 노래방도 가기도 하는데 다들 일본노래 부르는데 한국노래 부르기 쫌 그럼. 친구들과 노래방가서 일본노래 선곡하다 짤린 경험 있으신분들은 이곳에서 맘껏 부르시길 ㅎㅎ

신천에는 매주 수요일, 토요일 8시부터 노미카이 라는 모임이 있는데 Bar가 있는 술집이고 쥔장님이 일본에서 살다오셨음.

시작하면 서서 자기소개를 돌아가면서 하고, 이곳 자리는 가운데 길게 타원형으로 되어있고 사람들이 더 올 경우에는 옆에 다른 테이블로도 앉는데 가운데 앉을경우에는 자리체인지가 없기 때문에 옆사람들과만 대화를 하므로 옆에 일본사람이 앉지 않을경우에는 일본어 써먹어 보기 힘듬. 수요일은 2030, 토요일은 4050. 이곳에서 일본인과 대화하려면 성격이 활발해서 중간에 빈자리 나면 낼름 가서 앉아서 인사하고 껴들지 않는이상엔 좀 힘듬. 

토욜날 가서 일본관련된 일 하고 있는 아저씨들 인맥 만들러 가곤 함.

뭐... こんな感じ？

목적에 맞춰, 취향에 맞춰, 분위기에 맞춰서 참석하면 되겠습니다 ^^

가끔 하나모임에서는 파티를 하기도 하는데 이날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전부 모입니다. 잼껬죠?? 3개국어를 할 수 있게 되는날 참석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죽기전에 한번 갈수 있을려나)

내용추가 : `11년 현재, 토토로하우스는 홍대정문쪽으로 이사했으며 신촌에는 베스트프렌드라는 교류회가 하나 더 있습니다. 카케하시는 사장이 바뀌어 다른분이 운영을 하기 시작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