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서 만난 일본남2인과 韓日 철권대회를!!

엊그제 금요일, 몇달만에 약속이 없는지라 퇴근후 신촌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항상 토토로에 데낄라 마시러 가곤 했는데 이번주는 HANA가 땡기더군요.

토토로는 데낄라 마시로(아이라부 데끠-라), HANA는 맥주밖에 없긴하지만 걍 놀로 갑니다.

근데 이번주는 일본인들이 적어서 그런지 재밌진 않았습니다. 2차를 갈까 하다가 일본인도 몇명 없고 한국애들도 나이대가

다 어려보여서 집에나 가자~ 하다가 간만에 장깐 오락실엘 들렀습니다. (오락실 찾아보기 요새 넘 힘듬)

몇년만에 가본 오락실.. 죽고 못살던 철권 그립도다!!

작년에 쿄토에서 오락실 들렀을때 철권6가 나와있어서 몇판 했는데 한판에 200엔이었든가?? ㄷㄷㄷ

암튼 철권6를 구경하고 있는데 한참 열올리고 있는 녀석 발견! 오~ 쫌 하는데?? 하면서 보고 있자니 이넘들 일본어로

대화하고 있다!! 더군다나!!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듣던 일본남자들 특유의 톤으로 おぃ！를 生로 들을수가 있었다.(감동!)

한국 대표로 내가 한판 이어주지!! 라고 기세좋게 옆에 앉아 300원을 넣고 한마디 했다.

６は初めてだからやさしく！－－；；

일본애들 꼭 하는 말이 何で日本語喋れますか。이다. 왜냐니 ;; 공부했으니깐이지.

독학이라 그리 잘은 못하지만 어쨌든 의사소통만 되면 되는것 아니겠는가!?

게임을 하면서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웃고, 장난치고 하면서 ゲーセン에서 1시간이 흘르고 아쉽지만 토요일 비행기로

돌아간다하여 밖에 나와 30분을 더 얘기하고 헤어졌다.

기념사진 한방

옷좀 단정히 하고 찍었어야 하는데 정신이 없어서 ;;; 아~ 전형적인 회사원 복장~ 싫다 ㅡㅡ;;;
사복입게 해달라고 쫌~ ;;

이래봬도 이녀석들 23살이란다 ;;;
왼쪽 노부유키君, 오른쪽 유우타君
유타 녀석은 연세어학당에 1년 유학한적 있다고 함.

겨울때 또 온다고 하니 그땐 재밌게 놀아줘야겠다.. ㅎㅎ